은미는 남자친구 영재의 집에 방문하고, 영재와 동거하고 있는 그의 삼촌 혁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혁수를 영재 몰래 만나기 위해서 은미는 영재와 혁수를 자기 집에 초대한다. 하지만 영재는 은미가 삼촌 혁수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질투를 느낀다. 그래서 혁수를 빼고 홀로 은미의 집으로 향하고, 은미의 집에서 그녀의 엄마 시영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시영 또한 영재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사랑을 나눈다. 둘이 은미의 집에서 섹스를 하는 사이, 은미는 취한 채로 영재의 집을 찾아가 혁수를 유혹한다. 혁수는 은미의 유혹에 넘어가고, 둘은 섹스 한다. 맞바람 피운 사실을 서로 알게 된 영재와 은미는 죄책감에 헤어지려고 하지만, 막상 정 때문에 헤어지기가 힘들다. 그래서 둘은 시영과 혁수를 이어주기로 한다. 둘이 사귀면 바람피운 게 아니라 스와핑이 되는 거니까.
결혼2년차 병진은 퇴근후 귀가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쳐서 하반신 마비의 진단을 받게 된다.병진의 아내인 소정은 남편이 다치고 나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을 동시에 겪게 되지만,남편에겐 속사정을 얘기하지 못한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정은 시아버지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가며 버티고 있었지만,경제적인 부분은 해결을 할수 없게 된다.우연히 오랜 친구인 상규를 만나 상규가 사채업을 하는 것을 듣게 되고 상규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하는데..
2년간, 열애를 하다 이제는 김사위와 결혼을 약속한 한솔이는 집에 부모님께 소개하기로 한다. 집에는 너무 사랑하는 아빠가 계시고, 또 다르게 사랑이 싹 트는 새엄마인 장미진이라는 언니가 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하긴 하지만, 한솔이는 자신의 가족을 사랑한다.
간혹 밖에서 오빠랑 만나다가 웃음이 터지 듯 사랑이 터져 버리면 참지 못하는 한솔이는 그날 밤 새엄마와 자신의 애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거리는 온통 남녀 혼탕을 방불케 하듯이 신종 바이러스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된 지 오래다. 늘 집에만 처박혀 바깥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신박한의 집으로 지화자, 조진아, 안일구가 드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직 쾌락적인 섹스만이 청춘남녀들의 새로운 라이프로 바뀌어 버렸고, 변형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서서히 좀비로 변해가고 좀비로 변한 사람들은 짐승처럼 섹스로 사람을 공격하는 미쳐버린 세상으로 변해만 간다.
연주는 남편석봉에게 저번에 후배한테 빌려준 돈을 받아 오라고 한다.
하지만 그 후배는 잠수를 탔다.
석봉이 그 후배를 잡아 집에 가둔다.
하지만 그 후배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연주.
후배를 가지고 노는 석봉의 딸.
두 모녀의 노리개가 된 후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