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20대 중반에 취직과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사무직과 요가 강사를 병행하며 열심히 생활하던 중 3년 전, 요가 수강생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남편의 무시와 언어폭력에 이전의 생기발랄함은 사라지고 자존감은 땅 끝 까지 떨어졌다.
남편의 충격적인 불륜 장면을 목격한 후, 오히려 남편에게 이혼을 강요당하며 매일 밤 남편
의 불륜장면을 복기하는 악몽에 시달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자살 충동을 느낀다.
그러던 중 수정 오피스텔의 윗집 남자인 주형과의 만남이 시작되고....
금남의 집인 정희 집은 여자들만 살고 있는 쉐어하우스다.
한 달만 살 수 있는 집을 구하던 선주는 정희의 집이 금남의 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연락을 하게 되고, 정희 역시 선주가 이름만 보고 남자라는 사실을 모른채 입주를 허락하게 된다.
보증금 원금을 줄 수 없는 정희는 할 수 없이 선주를 한 달만 같이 살게 하는데, 입주 첫날 선주는 룸메이트인 선영의 유혹에 넘어간다.
그리고 어느 날 정희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 진구에게 부탁하면서 금남의 집이 점점 혼숙으로 변해간다.
아들의 친구! 절대 맺어져선 안 될 그들의 파격 로맨스!
윤재는 입대를 앞두고 여자친구 아라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허구한 날 자기만 찾는 엄마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엄마가 걱정된 윤재는 친구 현우에게 엄마를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며 입대한다. 허전한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엄마 희경. 자신의 생일에 아들 친구 현우가 찾아오자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결국,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게 되는데…